지난 2005년 영국 런던 폭탄테러의 배후로 의심을 받고 있는 알카에다 최고사령관인 아부 아유브 알 마스리가 파키스탄에서 지병으로 사망했다고 미국 반테러 관계자가 9일(현지시간) 밝혔다.알 마스리는 폭발물 전문가로 알카에다의 고위 인사인 오사마 빈 라덴, 2인자인 아이만 알 자와히리와 긴밀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은 그를 매우 악한 인물로 평했다.미국은 알 마스리가 수개월 전 파키스탄에서 간염으로 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익명의 국방부 소식통은 미군이 알 마스리의 사망을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군 당국은 그가 오랜 기간 지하드 활동을 했으며 1980년대, 소비에트 연방의 아프가니스탄 점령에 반대하며 처음 봉기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아프간으로 돌아오기 전인 1990년, 보스니아와 체첸에서도 반란을 주도한 바 있다.아프간은 알 카에다가 9.11테러를 자행할 당시 그들의 본거지이기도 했다. 알 마스리는 9.11테러 이후 미군이 아프간을 공격하자 아프간으로 들어왔으며 파키스탄 국경산악지역에서 지속적으로 공격을 지휘했다. 미군은 그가 해외에서 벌이는 테러작전과 지하철 폭탄테러 음모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알 마스리를 2005년 런던 지하철 폭탄테러의 배후로 지목했다. 당시 테러로 영국인 52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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