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바그다드 마흐디 민병대의 본거지인 사드르시티에서 9일(현지시간) 4일 연속으로 폭력사태가 발생해 20명 이상이 사망했다.이라크 내무부는 성명에서 총격과 박격포 공격으로 최소 7명이 숨지고 38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무크타다 알-사드르가 이끄는 마흐디 민병대와 미군과의 충돌로 6명이 숨지기도 했다.이밖에 무장세력이 조객들이 머무는 텐트를 공격해 5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했다.미군은 무인비행기의 공습으로 보안군을 공격하던 무장대원 2명이 숨졌다고 설명했다.이라크 바그다드의 그린존이 9일 또 다시 로켓포 또는 박격포 공격의 표적이 됐다고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이 전했다.미국 대사관은 이번 공격에 따른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군측은 이란의 지원을 등에 업은 시아파 무장세력이 이 같은 공격을 감행한다고 지적했다.이런 가운데 미군의 이라크 바그다드 점령이 5주년을 맞았다.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과 라이언 크로커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미 상원 외교위원회에 출석 이라크 상황에 대해 증언했다이들은 이라크에 이란의 무기가 공급되고 있으며 이란의 비밀요원들이 이곳에서 몰래 활동하고 있다며 미군 철수시한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사드르시티에서의 충돌로 6일 이후 이곳에서 이라크인 67명이 사망하고 243명이 부상했으며 미군 9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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