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지도부가 2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이 중단될 때까지 이스라엘과 평화협상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이스라엘은 가지지구 공격을 중단할 의사가 없음을 전했다.나빌 아부 루데이나 팔레스타인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점령하고 있는 하마스를 상대로 공격을 펼친 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중단될 때까지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그는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이번 결정을 받아들였다”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로 팔레스타인을 계속 도발하고자 공격을 한다면 중동 평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마크 레게브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점령하고 있는 하마스의 로켓 공격에 계속 대응할 것이다”며 “이들의 거점을 중심으로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 밝혔다.그는 “하마스가 이스라엘 국민을 살해하기 위해 민간 거주지에 로켓 공격을 하는 것을 이스라엘 정부가 좌시하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길 바랐는가?”라고 반문했다.이스라엘 군은 2일 가자지구에 3차례의 공습을 감행했다. 팔레스타인 소식통은 이스라엘이 이번 공습에서 가자시티에 위치한 로켓 제조 공장을 공격했다고 전했다.이번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경찰과 어린 소녀를 포함 모두 10명이 사망했다.1일과 2일에 걸쳐 지속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모두 70명이 사망했다. 대부분 1일 사망한 것으로 집계 됐으며 이날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교전을 벌인 이래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날로 기록됐다.이날 공습으로 이스라엘 군 2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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