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가 오는 10월 말까지 모든 이라크 주둔 군을 철수시킬 예정이라고 31일(현지시간) 폴란드 군이 밝혔다.다리우즈 칵퍼치크 소령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10월 31일을 끝으로 폴란드 군은 이라크에서 완전히 철수할 것이다”고 말했다.칵퍼치크 소령은 “철수 결정에 따라 콰디시야 지역 보안을 이라크 군에게 이양할 것이나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나 방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그러나 그는 “폴란드 군이 10월 마지막 날 철군하는 것은 확실하다”고 밝혔다.이전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신임총리는 국민들에게 이라크에서의 군 철수를 약속했었다. 폴란드는 미국을 제외하고 이라크에 가장 많은 군대를 파견했었다.현재 전쟁으로 피폐해진 이라크에는 900명의 폴란드 군이 주둔하고 있다. 대부분 디와니야에 콰디시야 기지에 주둔하고 있으나 일부는 바그다드 혹은 이라크 서부의 쿠트에 배치돼 있다. 약 5년 동안 지속된 이라크 전에서 폴란드 군은 22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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