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13일(현지시간) 유럽 동맹국에 아프가니스탄 남부 지역 재건 노력을 위한 더 많은 군사지원을 요청했다. 이 지역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아프간 전쟁을 지휘하면서 탈레반 무장세력은 18개월간 자주 공격을 일으켰다. 부시 정부는 이라크 외부에서 지역 재건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으나 아프간내 문제를 해결하는데 부담을 느끼고 있다. 아프간 정부는 약해지고 탈레반 무장세력은 잔혹해지고 있어 사상자가 계속 늘고 있다. 게이츠 국방장관은 또한 아프간에 대한 지원이 약해지고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게이츠 장관은 2일 일정의 동맹국 국방장관, 외교장관 회담을 시작하며 2008년 3월 정상회담에서 NATO 지도부가 채택할만한 아프간 주요 전략 구성안이 논의되길 기대하고 있다.데스 브라운 영국 국방장관는 13일 성명을 발표하고 “군사력만이 아프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브라운 장관은“군사력을 증강, 아프간 국민이 자체 안보, 통치,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원에 대한 구체적 내용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아프간내 안보뿐 아니라 세계 안보를 위해 아프간 정부가 성공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게이츠 국방장관은 13일 피터 맥케이 캐나다 국방장관, 조엘 피츠기본 호주 신임국방장관과 1 대 1 회담을 가졌다. 그 후 그는 아프간 남부로 군대를 파견한 네덜란드, 캐나다, 호주, 루마니아, 덴마크, 에스토니아 등 NATO 동맹국 장관들과 브라운 장관이 마련한 저녁 만찬에 참석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