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내무부는 13일(현지시간)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테러로 3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보다 많은 사람이 숨졌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알제 유엔 사무소 부근에서는 생존자 수색 활동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희생자 중에는 유엔 직원과 경찰관 그리고 법학과 학생들이 포함돼 있다.자말 쿠디 재난인명구조대장은 구호요원들이 폭탄테러 당시 유엔 건물에 남아있던 5~6명을 찾는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쿠디 재난인명구조대장은 이날 무너진 건물 콘크리트 더미 속에서 생존자 7명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 와중에 다리가 절단된 채 발견된 40세 여성은 급히 병원으로 후송됐다.알제리 알제의 유엔 사무소를 타깃으로 한 이번 차량 폭탄테러에 대해 국제사회의 비난이 이어졌다.이슬람 무장세력들은 15년 동안 알제리 정부를 상대로 투쟁을 벌여왔으며 그들은 정부 청사와 민간인들을 주요 공격 목표로 삼았다.또 다른 공격 대상은 헌법 재판소였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모든 국가들이 테러에 맞설 것을 촉구했다.인도네시아 발리에서 190개국이 참가해 열리는 제13차 기후변화협약 회의에 참가중인 반 총장은 “유엔 건물에 대한 공격은 우리 모두에 대한 공격 행위”라며 “그러나 유엔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 대한 지원 활동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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