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홍보기구인 아스 사하브는 26일(현지시간) 알카에다의 최고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이 유럽을 대상으로 경고 메시지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아스 사하브는 이날 이슬람 근본주의 단체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곤 신의 뜻으로 오사마 빈 라덴이 유럽을 상대로 새로운 메시지를 전파할 것”이라고 전했다.빈 라덴의 메시지가 웹사이트를 올라올 시점을 비롯해 그의 메시지가 동영상 아니면 오디오를 통해 공개될지도 확인되지 않았다.빈 라덴의 마지막 메시지는 지난달 아랍권 위성방송인 알 자지라에 의해 공개된 바 있다.그는 영상을 통해 이슬람 국가의 이해가 단체의 이해보다 우선한다며 이라크 알카에다를 비롯한 반군의 결집을 요구했다.이 메시지는 그러나 영상이 제작된 시점이 알려지지 않았다.빈 라덴이 무장단체를 대상으로 메시지를 전파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그는 “당신의 적, 특히 당신 조직에 침투하는 사람들을 경계하라”고 밝혔다.한편 빈 라덴은 지난 9월 공개된 ‘지하드로 오라-파키스탄 국민들을 향한 연설’이라는 제목의 오디오 메시지에서 지하드가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에게 맞설 것을 촉구했다.빈 라덴은 이 오디오 메시지에서 코란의 구절을 읽으면서 연설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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