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지난 7월 탈레반 반군에 피랍됐던 독일인이 10일(현지시간) 석방됐다고 독일 외무부가 밝혔다.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독일인 1명과 함께 납치됐던 아프간인 5명도 함께 풀려났다고 말했다.슈타인마이어 외무장관은 성명에서 “루돌프 블레츠슈미트는 현재 아프간 보안 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다”며 “독일 대사관은 그와 전화통화를 했다”고 전했다.블레츠슈미트와 함께 지난 7월 18일 피랍됐던 루디거 디에드리츠는 3일 후인 21일 총살된 채 발견됐다.블레츠슈미트는 지난 8월 말 공개된 동영상에서 독일 정부와 그의 가족들이 석방을 위해 더 힘써 줄 것으로 요구하기도 했다.그는 “건강이 좋지 않다”며 “심장병을 위한 약은 이제 3일 후면 다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