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국경지역 부근에서 파키스탄 공군이 공습을 감행, 탈레반 반군 50명이 사망했다고 9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보안 소식통이 밝혔다.이번 공습은 미란샤 지역에서 감행됐다. 이 지역에서는 6일 파키스탄군과 탈레반 및 알카에다 요원들이 교전을 벌였던 곳이다.파키스탄 북부 와지리스탄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로 무장대원 150명이 사망하고 정부군 50명이 사망했다고 파키스탄군 대변인이 밝혔다.파키스탄군 대변인에 따르면 군사작전은 7일부터 시작됐으며 와지리스탄 북부 지역을 장악할 때까지 작전은 계속 될 예정이다.파키스탄 당국과 부족장들은 이 지역 부족 원로들과 정전 협정을 맺었지만 지난 여름 양측의 충돌로 협상이 깨졌다.이 정전 협정은 아프가니스탄 국경지역에서 탈레반 반군이 무기를 공급받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미군이 공습을 전개하면서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다.미 CIA는 알카에다가 파키스탄 국경지역인 와지리스탄에 은신처를 마련했으며 오사마 빈 라덴도 이곳에 숨어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은 와지리스탄에서 정전 협정이 맺어지기 전에 알카에다 요원 지도자들을 체포했다고 주장했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이 지역에서 테러리스트들의 세력이 더 강해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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