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바그다드에서 9일(현지시간) 차량에 총격을 가해 이라크 민간인 여성을 사망케한 경호업체는 호주 사설 경호업체였다고 이라크 내무부가 밝혔다. 이 경호회사는 유니티 리소스스 그룹으로 두바이에 있는 회사다. 미 국무부는 이 경호회사는 리서치 비정부기관인 리서치 트리앵글 인스티튜트 인터내셔널(Research Triangle Institute International, RTI)의 경호를 맞고 있는 회사로 미국 국제 개발처의 하청업체이며 재건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클 프리딘 유니티 레소스 그룹 최고운영책임자는 성명서에서 "관련 차량이 경호팀을 향해 가속으로 달려왔으며 손을 흔들고 공포탄을 쏘는 등 여러 번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돌격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이 차량에 총격을 가해 막았다”며 “유니티는 현재 이라크 당국과 이 사건을 결론짓기 위해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압둘 카림 카라프 이라크 내무부 대변인은 유니티 차량 4대가 카라다에서 바그다드 중심가에 있는 국립극장으로 이동 중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유니티 경호원들이 이 차에 총격을 가해 안에 있던 기독교인 여성 2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그는 사망자들은 각각 30세와 32세의 여성이었으며 총탄 19발을 맞았다고 말했다. 패트릭 기본스 RTI 대변인은 “사건 발생 당시 이 기관과 관련된 사람이나 현장에 있었던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그는 "유니티는 RTI의 운송 임무를 완수했으며 사고 당시에는 자신들의 운영 기지로 돌아가는 중이었다”고 말했다. 카라프 대변인은 유니티사가 이라크 내무부에 사과했으며 사망한 여성 2명의 가족에게 자체적으로 보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수사 결과에 따라 직원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 내무부와 유니티가 조사에 착수했으며 유니티사는 내무부에 등록된 회사로 위반사항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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