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안보부는 19일(현지시간) 계속되는 팔레스타인 로켓 공격에 대항해 하마스가 장악한 가자지구를 ‘적대 지역’으로 선포했다. 정부는 투표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대립이 증대되고 있다고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다. 에후드 발락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제안한 구상에 따라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전기 공급을 중단할 것이며 연료 선적 물량을 최소로 줄여 기본 식량과 약품만 허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장관들은 이번 투표에서 140만 팔레스타인 가구가 있는 가자지구에 수돗물 공급은 중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은 이스마일 하니야 하마스 지도자가 이슬람 지하드 지도자와 만나 이스라엘로 사거리 10km의 콰삼(Qassam) 로켓을 발사하는 것을 중지하도록 강력히 요구했다고 보도햇다. 아비 디흐터 이스라엘 안보장관은 “이번 선포로 제재조치가 취해지겠지만 이는 인도적으로 필요한 지원을 중단시키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성명을 통해 “하마스는 테러 조직으로 가자지구를 장악, 적대적인 지역으로 만들고 있다"며 "이 조직은 이스라엘 정부와 민간인들에게 적대적인 행위를 수행한데 대한 책임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상황에서 테러 조직에 대항하는 군사 활동을 지속하면서 해결방안들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다”며 "하마스 정부에 대한 제한 조치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몇 달 동안 팔레스타인군은 이스라엘 서부 도시 스드롯을 향해 비유도 미사일인 콰삼 로켓 공격을 수백 차례 해왔다.지난주 군부대가 로켓 공격을 받아 병사 69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중 7명은 중상으로 계속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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