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동부지역에서 교전으로 다국적군 병사 3명과 나토군 1명 등 4명이 사망했다고 12일(현지시간) 다국적군과 나토군이 성명을 밝혔다.다국적군 병사 3명은 이날 파키스탄-아프간 접경지역인 낭가하르 지방에서 교전 중 폭탄 폭발로 사망했다고 다국적군 언론정보센터가 전했다.폭탄 폭발 현장에서 통역관 1명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다국적군 언론정보센터는 “또 다른 다국적군 병사 1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보도했다.한편 사상자들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이밖에 아프간 남부지역에서는 나토군 병사 1명이 적군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나토 국제안보협력군(ISAF)이 밝혔다.이 과정에서 여러 명의 나토군 병사와 아프간 군인 1명이 부상을 입었다.ISAF는 그러나 사망한 군인들의 신원과 적군으로부터 공격을 받은 위치는 발표하지 않았다.ISAF 여성 대변인인 브리짓 로즈 중령은 “희생자들의 가족, 친구, 동료들과 더불어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미군과 나토군은 아프간 남부지역에서 탈레반과 수개월째 전투를 벌이고 있다.지난주 탈레반 세력은 아프간 우루즈간 지방에서 ‘아나콘다’ 다국적군 중포 기지를 5일 동안 3번이나 공격했다.다국적군은 11일 탈레반 세력이 기지를 공격할 당시 반격을 가해 여러 명의 탈레반 대원들이 사망했다. 지난 7일에도 미군이 다국적군 기지를 공격하는 탈레반 반군에 공습을 가해 탈레반 대원 25명이 사망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