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피랍됐던 2명의 독일인 중 살해된 1명을 제외한 다른 1명이 아프간인 4명과 함께 생존해있다고 밝혔다. 유수프 탈레반 대변인은 “우리가 처형했다고 전했던 독일인 1명과 아프간인 4명이 현재 생존해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들의 석방을 조건으로 아프간 수용소에 구속중인 탈레반 전사 10명의 석방을 요구했다.일찍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아프가니스탄에 파병중인 독일군을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독일 외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사망한 독일인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그에게 총상이 있었다고 전했다.그는 사망한 독일인의 사인을 아프간에서는 정확히 밝혀낼 수 없다며 본국으로 조속히 소환, 검사를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혀낼 것이라 전했다.이번 한국인 납치사건은 아프간 주둔 외국부대를 몰아내기 위해 탈레반이 자행한 납치 중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번에 독일인들과 한국인들이 납치된 카불 남부는 폭력사태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조속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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