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의 습격으로 27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에서 7명, 남부에서 3명이 각각 사망했다고 팔레스타인 안보당국자가 밝혔다.팔레스타인 당국자는 “이번 습격은 공습으로 시작해 탱크도 동원했다”고 전했다. 희생자들은 대부분 이슬라믹 지하드와 하마스 및 파타 소속 무장대원들이다. 이스라엘 국방군(IDF)은 가자지구에서 일어난 공습을 부인하고 있으나 가자지구 동부에서 지상전이 발생, 반군 1명을 살해했다고 말했다.IDF 대표자는 또 “가자북부의 샤자이야와 가자동부 지역 지상에서 발생한 전투로 팔레스타인 2명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또 가자남부 칸유니스 지역에서도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군간 소규모 전투가 발생해 팔레스타인 3명이 숨졌다고 보도됐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가자남부 교전은 팔레스타인 반군이 이스라엘 탱크에 미사일을 발사해 반격했다”며 “이스라엘군 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한편 부시 행정부는 차기 중동평화 특사로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를 임명했다.블레어 전 총리와 북부 아일랜드의 평화를 중재했던 버티 아헌 아일랜드 총리는 “블레어 전 총리는 이미 중동 특사 자리를 받아들였다”고 국정라디오 방송에서 밝혔다.블레어 총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유혈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한 중동평화를 추진해온 이른바 ‘쿼텟’(Quartet)의 중동평화 특사로 임명된다.‘쿼텟’ 외교는 4개 중동평화 중재 당국으로 미국과 유엔, 유럽연합(EU)과 러시아로 구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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