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 지난 주말 동안 14명의 미군이 폭탄 테러와 교전 등으로 사망했다고 3일(현지시간) 미군 관계자가 밝혔다.이날 발라드루즈의 시장에서는 차량 폭탄테러로 10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부상했다고 다이얄라 지방 보안 책임자가 말했다.현지 경찰은 이 폭탄테러가 바쿠바 동쪽에 있는 시장에서 발생했으며, 주민들로 넘쳐나던 정오 직후에 일어났다고 발표했다.바쿠바의 또 다른 시장에서는 무장대원들이 민간인 2명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다이얄라의 한 관리가 말했다. 또 지난 2일 바쿠바 서쪽 지역에서는 무장대원들이 가짜 검문소를 만들어 민간인 3명을 사살하고 5명에게 부상을 입혔다.최근 이라크 디와니야, 팔루자, 바그다드 인근 사드르시티에서는 연합군과 무장세력간의 충돌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한편 3일 디와니야에서는 이라크 보안군과 마흐디 민병대간 교전이 발생, 최소 20여명이 부상했다고 내무부 관리가 밝혔다.교전 장소는 2주전 마흐디 민병대원들이 민간인 3명을 비롯, 6명을 사살한 곳이었다. 마흐디 민병대는 수니파-시아파 충돌의 중심에 있는 세력이다.한편 디와니야는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160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이밖에 미군은 사드르시티 하비비야 구역에서 무장새력을 소탕하기 위해 공습을 벌였다고 이라크 내무부 관리가 주장했다.이 지역에서 이라크군은 미군의 지원을 얻어 작전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5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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