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H-47기종 시누크 헬기가 30일(현지시간) 밤 아프가니스탄 남부에서 추락, 헬기탑승자 7명 전원이 숨졌다고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관계자가 밝혔다. 당국은 초기 조사결과 이 헬기가 로켓 추진식 수류탄으로 인해 격추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인로인해 군 승무원 5명과 탑승군인 2명이 숨졌다. 나토 당국은 또 헬기 추락에 대한 대응으로 반격 공습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민간인 1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카리 유세프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은 탈레반 반군측이 헬리콥터를 격추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주장의 진위는 검증되지 않았다.이 사건은 헬맨드주 남부 카이아키에서 밤 9시께 발생했다. 이 지역은 아프간과 나토 군대가 탈레반 게릴라 소탕작전을 벌이는 곳이며 수력발전 프로젝트가 진행된 곳이다. 이 프로젝트로 인해 카이아키 지역은 전기력 증진과 급속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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