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내무부 관계자는 2일(현지시간) 이라크 북부 탈 아파르에서 지난주 자살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했으며 이는 사망자수로 볼때 2003년 이라크전 개전 이후 최악의 폭탄테러라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시아파 지역에서 트럭에 적재된 폭발물 1814kg이 폭발하는 테러가 발생했다. 탈 아파르 지역 이라크 군경들은 29일 사망자 수를 추산, 최소 85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그 외 수백 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2일 내무부 관계자는 사망자 수가 152명이라며 이는 이라크전 이후 발생한 최악의 테러라고 전했다. 또 다른 지역에서는 보복 공격이 일어났다. 군 관계자는 수니파 지역에서 무장세력이 가정집에 침입, 70명을 죽이고 30명에게 부상을 입혔으며 나머지 40여명은 납치됐다고 전했다. 2일 최후 진술에서 이라크의 몬키스 알파룬 검사장은 1980년대 수천 명의 크루드인들을 독가스를 살포해 죽인 알리 하산 알 마지드의 사형을 요청했다. 알파룬은 알 마지드의 피고 5명 중 4명에 대한 사형선고를 내렸으며 알파룬이 5번째 피고인에 대한 사형을 원했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알파룬은 알 마지드, 술탄 하셈 아메드, 사베 압델 아지즈, 후세인 라시드, 판 주보리에 대해서는 극심한 형을 언도하라고 요청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그들이 지은 죄는 여자나 아이에 대해서도 무자비한 폭력을 가한 용서받을 수 없는 죄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라크 국영 방송에서 내보낸 그들의 재판과정에서 알파룬은 “그들의 횡포와 부정행위로 환경조차 멍들었다”고 주장했다. '케미컬' 알리는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지도자의 사촌이자 후세인 정권의 수석 임원이었다. 그는 '안팔 작전'으로 일컬어지는 군부대 학살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지역 주지사였으며 이란-이라크 전쟁이 종지부로 치닫던 1987년과 1988년 최대 10만여 명의 쿠르드인에 대한 학살을 명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팔 재판은 지난해 8월 21일 시작됐으며 그는 사담 후세인의 지휘아래 학살을 자행한 혐의도 갖고 있다. 사담 후세인은 지난해 12월 30일 1982년 시아파 마을의 두자일에서 148명을 학살한 혐의로 사형에 처해졌다. 안팔 재판은 후세인의 사형 일주일 후 재개됐다. 알 마지드를 포함, 남은 6명의 피고인들은 인도주의적 범죄와 전쟁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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