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2주간 이란에게 억류되어있던 15명의 영국군의 실수를 덮어주고 석방하겠다는 발표를 가진 후 영국군들과 만났다.이란 국영 방송은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양복차림의 영국군들을 만나 악수를 하고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방영했고, 영국군중 한 명은 “용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전했다. 이란 대통령 궁은 영국군들이 5일(현지시간) 아침 8시(그리니치 표준시 4시 30분) 테헤란을 떠날 것 이라고 발표했다.영국군의 부모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 쉬었다.펠릭스 카르멘 병사의 어머니 엘리슨 카르멘은 그녀의 남편 곁에 서 “너무나 충격이었고, 믿을 수 없는 사실이었습니다. 무사히 석방되길 기도했는데 석방이 되고 너무 기뻐 저는 바닥에 쓰러졌고, 남편은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카르멘 부인은 가족, 지인들과 군 당국에게 위로를 받았다고 전했다.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지난 12일간 고민과 근심을 거듭했을 석방 군인들과 가족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또 블레어 총리는 “우리는 이란 국민들에게 아무런 악의가 없고, 오히려 고대 문명 국가로서의 이란이 자랑스럽고 명예로운 역사를 지닌 국가로 존경한다. 이란정부와의 의견 차이가 있지만 장래에는 평화적인 대화를 통해 해결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의 성명은 4일 발표되었으며, 성명에서 억류된 영국군들은 이란 영해를 침범했었고, 이번 석방은 우리가 영국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발표했다.또한 이번 석방은 이란의 새해를 맞이하여 호의를 베푼 것이며, 영국으로부터 이란 영해를 침범하지 않겠다는 약속이 담긴 편지를 받았다고 했다.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15명의 영국군을 체포한 국경 수비대에게 ‘용기의 메달’을 수여하고 그들의 충성을 치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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