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최고 군사 지도자는 아프카니스탄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군대에 대항할 수백명의 자살 폭탄 공격수들을 모집했다고 밝혔다. 이슬람 강경 노선 민병대를 매일 군사 조직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물라 다둘라하는 또한 영국 채널4와의 인터뷰에서 오사마 빈라덴과 정기적으로 교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인들이 씨를 뿌렸고 그들은 매우 오랜 기간 동안 그 수확물을 거둘 것"이라며 "우리는 아프간에서든 그 외 지역에서든 그들에게 복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탈레반 군사 지도자는 그들의 군사가 3만5000명 규모의 나토 군대에 대적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을 희생할 자살 폭탄 순교자들이 수없이 많다고 장담하며 “수백명이 이미 자신의 이름을 등록, 진격할 준비가 돼있고 또한 수백명이 대기 중이며 각자 자신을 먼저 보내주길 바라고 있다”고 호언했다.CNN 테러 분석가 피터 버건은 탈레반이 재기 가능하다는 징후가 어느 지역에서든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지난해 아프간에서 139건의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2005년보다 4배 이상 증가된 숫자이다. 거리 폭탄 테러는 2006년 1600건 이상으로 2배가 증가했다. 지난해 NATO군은 한때 격전지였던 캄다하의 서쪽 지역과 그 주변 지역에서 탈레반 군대와 수많은 혈전를 벌였다. 다둘라는 그가 빈라덴과의 정기적 교신을 처음 요청했다는 것을 다시 천명했고 직접 이 지역에서 알카에다와 함께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군사지도자는 자신들은 빈라덴과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각자 서로 교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자신들이 빈라덴에게 중요한 자문을 받기 위해 만나고 있으며 어떤 사람이든 현재 빈라덴과 만나는 것은 힘들지만 그가 아직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다둘라는 알카에다 전사들과 관련, 빈라덴의 동지들과 자신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으며 함께 전투에 나선다고 주장했다. 다둘라는 탈레반은 알카에다를 지지하는 하는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탈레반에겐 이슬람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정부가 비용을 감수하더라도 자신들은 이교도들로부터 쫓기는 이슬람교도를 누구든 보호할 종교적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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