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공습으로 아프간 남부 지역에서 저항공격을 주도한 탈레반 지도자의 은신처가 파괴되어 지도자와 최소 10명의 다른 탈레반 조직원들이 사망했다. 나토는 상당한 숫자의 탈레반 조직원들이 파키스탄에서 계속 아프간으로 들어왔다고 전했다. 톰 콜린스 나토 대변인은 14일 북 아프리카,중동, 중앙 아시아 지역의 저항세력이 아프간에서 잡혔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이들의 숫자는 그렇게 많지 않고 대부분의 탈레반 전사들은 아프간 남부 지역의 파슈툰족 출신이라고 밝혔다. 굴램 나비 현지 경찰 총장은14일 아침 나토의 공습을 받은 탈레반 지도자는 물라 마난이라고 전했다. 나토는 그가 2월 1일 탈레반이 점거한 무사콸라 지방의 봉기와 13일 근처 카자키에서 발생한 댐 공격과 연관되어 있다고 밝혔다. 나토는 공습을 받은 지역에서 11명의 청년의 시신을 수거하는 것을 감독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 수 추산에는 차이가 있었다. 말라카일은 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무사콸라의 한 주민은 전화로 20여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말라카일는 민간인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무사콸라의 다른 주민은 몇몇 가족원들이 이번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나토는 공습을 받은 곳에서 실려나오는 여성이나 아이는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콜린스 대변인은 "ISAF는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보도를 매우 심각하게 다루고 있으며 민간인 사상자 발생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14일 아침의 공습에서 적군만이 사망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아프간에 주둔하고 있는 나토와 미군은 과거 공습을 하며 민간인 사망자를 냈다는 이유로 큰 비난을 받았다. 콜린스 대변인은 탈레반 세력이 카자키 근처에서 최근 일어난 교전 중 아이들을 인간 방패로 앞세우는등의 민간인들을 위험에 노출시키는 새로운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탈레반 대변인은 탈레반이 아이들을 방패로 사용하거나 일반 주민들의 집에서 교전을 벌인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지난 해 아프가니스탄에서는 2001년 탈레반 정권이 전복된 후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미군과 나토, 아프간 관리들의 사망자 집계를 분석한 AP통신은 저항 공격과 관련해 4,0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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