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 이라크 추가 파병 일정에 문제 없을 것
탈레반 저항세력의 봄철 공격이 거세질 것에 대비해 미군은 이라크 대신 아프간으로 1개 여단을 추가 파병한다고 미 국방부측은 14일 (현지 시간) 밝혔다. 이탈리아 비센차 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173 공수여단 소속 3,200여 명의 병사들은 올 봄 경비가 허술한 아프간-파키스탄 국경에 배치될 것이다. 이들은 이미 파병기간이 연장된 10 산악사단의 제 3 여단을 교체하는 것이다. 173 공수여단은 이라크 파병에 대비해 훈련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사령관들이 여단을 대신할 다른 병력을 확인할 것이기 때문에 173 공수여단을 아프가니스탄으로 증파하는 것은 이라크 추가 파병 일정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병력 증파로 아프간에 주둔하는 미군은 27,000여 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로 인해 2001년 10월 미국이 아프간을 침공한이래 가장 많은 미군이 아프간에 주둔하게 된다. 국방부는 1월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이 그 당시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인 칼 아이켄베리 중장을 만난 후 병력을 아프간으로 증파하기로 결정했다. 아이켄베리 중장은 게이츠 장관에게 더욱 거세지는 저항세력의 공격과 봄 철의 탈레반 공격을 막기 위해서는 추가 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부대로 교체될 때까지 3 여단의 파병기간을 120일 연장했다. 여단의 아프간 이동 날짜는 아직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고 어떤 부대가 이라크에서 173여단의 임무를 수행할지도 정해지지 않았다. 약 5만 여명의 미군, 나토군이 현재 아프간에 주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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