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르 "탈레반과 알 카에다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몰아내는 공통 목표 갖고 있어"
도주중인 탈레반 리더 물라 오마르는 탈레반 정권이 5년 전 축출된 후 오사마 빈 라덴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한 신문이 보도했다. 오마르는 또 탈레반과 알 카에다는 여전히 미군을 아프가니스탄에서 몰아내야 한다는 공통된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고 파키스탄의 일간지 "새벽"이 보도했다. 오마르 발언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종종 탈레반을 대변하는 카리 유세프 아마디는 AP에 위의 발언은 탈레반에서 나온 것이며 오마르가 직접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새벽은 오마르가 그의 다른 대변인을 통해 이메일로 전한 질문에 답변했다고 말하며 오마르가 2001년 말 권좌에서 축출된 후 처음으로 파키스탄 신문과 한 인터뷰라고 밝혔다. 오마르의 행방은 탈레반 정권이 2001년 9.11테러 공격이후 미국이 주도한 공격에서 전복된후 모습을 감춘 후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정부가 현상금 천만 달러를 건 오마르는 인터뷰에서 탈레반의 지도력,저항은 모두 이곳, 아프가니스탄에 기반한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파키스탄에 은신하고 있다는 추측을 부정했다. 오마르는 미국의 공격으로 직결됐음에도 탈레반 정권시절 아프가니스탄에 빈 라덴에게 은신처를 제공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그는 탈레반이 권력에서 축출된 후 빈 라덴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신문에 따르면 오마르는 "나는 빈 라덴을 보지도 보려 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오마르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탈레반 세력들과 알 카에다는 미군을 아프가니스탄에서 몰아내야 한다는 공통된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병력은 아프가니스탄을 떠나야 하며 그들이 설립한 기관들은 해체되야 한다. 그렇지 않는한 전쟁은 더욱 거세지고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라고 오마르는 밝혔다." 탈레반은 지난 해 더욱 거센 공격을 했으며 서방 세계와 아프가니스탄 군대에 맞서 극렬한 저항을 했다. 대부분 민병대원들을 포함해 약 4000명이 2006년 사망했고 작년은 탈레반 정권 붕괴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 가장 많은 사상자가 나온 해였다. 오마르의 성명은 주기적으로 그의 대변인을 통해 나오지만 지난 5년간 안잡히기로 악명높은 그는 어떤 음성이나 비디오 메세지를 발표하지 않았다.이는 빈 라덴이나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국경 근처에 숨어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알 카에다 2인자 아이만 알-자와히리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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