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현지시간) 미군은 이라크 미군 전사자수가 3000명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3000번째 희생자의 신원은 지난 주말 늦게 일어난 사망의 정확한 시간이 공개되지 않아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1월 1일, 미군은 병사 2명이 31일 바그다드 북쪽, 디얄라 지방에서 숨져 총 이라크전 사망자수가 3002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라크전 미군 사망자수는 국방부에서 일하는 7명의 민간인을 포함한 숫자이다. 약 4년전 이라크전 개전이래 22,000명 이상이 부상 당했다. 이라크전으로 250명의 연합군측 병사가 사망했고 이 중 반 이상이 영국군이다. 이라크인 사망자수는 5만에서 수십 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라크 전 독재자 사담 후세인의 처형이 있은지 하루 뒤 3000번째 전사자가 발표됐다. 후세인 정부는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한 후 붕괴됐으며 부시 대통령은 더욱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이라크전의 새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부시는 이라크에서 사망한 미국인들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맹세했다고 백악관은 31일 밝혔다. "대통령이 내려야 할 가장 어려운 결정은 우리의 젊은이들을 다치게 하는 결정"이라고 스콧 스탄젤 백악관 부대변인이 31일 발표된 성명을 통해 밝혔다. "대통령은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고 믿으며 숨진 모든 이들을 위해 슬퍼하신다. 그는 희생자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할것이다" 부시는 당초 미국이 주도한 침략은 후세인 정부의 생화학 무기를 제거하고 핵무기 생산을 중단케 하기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991년 페르시안 걸프 전쟁 이후 이라크는 핵 무기 생산 중단 요구를 받았다. 미국 시찰단은 그 후 지도부가 유엔으로부터 핵 무기와 관련된 연구를 숨기려고 몇 차례 시도했지만 이라크가 1990년대 핵 무기 생산 프로그램을 폐기했다고 결론지었다. 현재, 미국 정부는 미군이 거센 저항 세력 공격과 지난 한 해 계속된 종족 분쟁으로부터 이라크의 새 정부를 보호하기 위해 이라크에 주둔해야한다고 주장한다. 부시는 거듭 이라크를 알 카에다의 2001년 뉴욕, 워싱턴 공격 후 시작한 테러와의 전쟁의 중심이라고 지칭했다. "우리는 평화와 문명 사회의 안보를 위해 이슬람 성전주의자들과 앞으로 몇 년간 싸울 것이다. 용감한 미군들이 다시는 미국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극단주의자들과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스탄젤은 말했다. 알 카에다 잔당과 탈레반 세력들이 미국과 NATO 군들과 5년째 전투를 벌이고 있는 아프간에서의 미국이 주도한 전쟁으로 353명의 미군과 156명의 연합군이 사망했다. 9.11테러를 조사한 위원회는 이라크가 알 카에다의 2,749명의 사망자를 낸 9.11일 테러를 지원한 뚜렷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알 카에다에 충성하는 이슬람 무장조직들은 이라크에서 미군과 싸우는 저항세력에 가담하고 바그다드가 함락된 후 이라크 민간인들에 대한 수많은 공격을 단행했다. 관계자들은 방탄복과 전장터에서의 의학이 발전함에 따라 사망자수가 어느정도 억제되었다고 말한다. 1950-53 한국 전쟁에서 36,000명의 미국인이 사망하고 십만 명 이상이 부상 당했고 1964-1973 베트남 전쟁에서는 58,000명이 목숨을 잃고 153,000명이 부상 입었다. 이라크전은 현재 세계 2차 대전에 미국이 참가한 것보다 오래 지속되고 있다. 2차 대전에서 미국은 연합군과 함께 독일, 일본 이탈리아와 싸우며 405,000명의 미군이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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