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아프가니스탄에서 호주군 특수부대가 주둔하며 재건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호주가 오는 9월 아프가니스탄에 재건임무를 수행할 병력 150명을 추가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아프간 주둔 호주군의 규모가 400여명으로 증가하게 됐다. 이번에 파견될 추가 병력은 남부 오루즈간주(州)로 이동해 현지에서 재건임무를 수행중인 네덜란드 주도 연합군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아프간 남부에서 탈레반 반군의 저항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존 하워드 호주 총리는 9일(이하 현지시간) 의회 연설을 통해 이같은 추가 파병 결정을 발표했다. 최근 몇 달 동안 아프간의 폭력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 8월 들어서만 아프간 남부에서 발생한 탈레반 반군과의 교전으로 나토(NATO)가 이끄는 국제안보지원군 소속 병사 7명이 사망했다. 이번에 파견될 추가병력은 보병부대 대원 120여명과 재건 담당 병력 3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추가 병력은 지난 5월 호주가 아프간의 재건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약속했던 추가병력 240명 중 일부다. 이미 아프간에는 지난 9월 전기시설 보안 지원을 위해 파견된 특수부대 병력 190명을 포함해 총 300명의 호주군이 주둔하고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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