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19일 오전 헤즈볼라 거점 파괴 임무를 띤 지상군을 레바논 남부에 투입했다고 이스라엘 국방부 대변인이 이날 CNN에 밝혔다. 이스라엘 국방부 대변인은 이들 지상군이 '국경 가까이'에 있다고 말했으나 더 이상은 즉각 공개하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이에 몇 시간 앞서 공항 근처 레바논 수도 남부 교외에 공습을 실시했다. 이스라엘의 이 공습으로 인한 사상자수는 즉각 보도되지 않았다. 하지만 18일 현재 최소 12명 이상이 이스라엘과 레바논에서 사망했다. 이스라엘의 군 바라크 공습으로 레바논 군인 11명이 사망했으며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으로 이스라엘 북부에서 이스라엘인 1명이 사망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군인 2명을 납치하고 지난 12일 이스라엘 북부에서 군인 3명을 살해한 이후 광범위한 폭격에 착수했다. 헤즈볼라는 13일부터 로켓 750기를 이스라엘에 퍼부었다고 이스라엘 국방부가 밝혔다. 이스라엘 탱크가 12일 가자지구 중심부의 난민 캠프에 진입했다고 이스라엘 국방군(IDF)가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자국 군인이 지난 6월 25일 무장단체 3곳에 의해 납치된 이래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가자 작전으로 인한 사상자 수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북부 이스라엘 폭격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25명이며 이중 13명이 민간인이었다. 레바논 내부 보안군은 상호 폭격이 시작된 이래 지금가지 레바논에서 183명이 사망하고 456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사상자수에 민간인과 군인은 구분되지 않았다. 헤즈볼라 회원은 CNN에 이스라엘 공습이 그들의 전투능력을 파괴하지 않았다며 죽을 때까지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헤즈볼라 관리들이 헤즈볼라 거점이 있는 베이루트 교외 남부에서 CNN에 단독으로 접근했다고 CNN의 닉 로버트슨이 보도했다. 로버트슨은 이 지역 여행이 워낙 급해서 민간인이 타깃이었거나 무기 저장고가 없다는 이 단체의 주장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헤즈볼라 회원들은 사기가 충전했다고 로버트슨은 말했다. 현재의 폭력은 이 지역 다른 사람들에게 이 갈등에 참여하도록 공포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18일 12기의 헤즈볼라 로켓이 이스라엘 해안 도시인 나하리야에 쏟아졌다. 이 가운데 한 기가 가옥에 떨어져 1사람이 사망했다고 이스라엘 의료 소식통과 시장이 말했다. 목격자 엘리 다야리는 이스라엘 TV에서 "나는 폭탄 은신처 가까이에 있다"고 말했다. "무지막지한 굉음과 흔들림이 있더니 내 집에서 2미터 떨어진 곳에 로켓이 떨어졌다. 정말 2미터다. 사람들이 공포에 질렸고 집이 불탔다". 이스라엘 3대 도시인 하이파도 로켓 공격을 경험했다. 18일 오후 4번의 폭발음이 들리자 공습 사이렌이 울렸고 거리에 있던 사람들이 숨을 곳을 찾아 뛰었다. 하이파 경찰은 사상자 보고가 없다고 말했다. 헤즈볼라 로켓이 18일 사페드와 핫조르를 공격했을 때 여러 명이 부상당했다고 의료 소식통들이 전했다. 또 북부 아코와 카르미엘도 로켓 공격을 받았으나 사상자 수는 보고되지 않았다. 레바논 군인 11명이 18일 오전 이스라엘 공습으로 베이루트 동부 자호르 바라크에서 사망했다. 전날에도 레바논 군인 6명이 베이루트 북부 압데흐에서 비슷한 공습으로 사망했다. 이스라엘 공군은 바블로스로 알려진 해안 도시 지베일에서 트럭 2대를 공격했다고 레바논 경찰이 밝혔다. 사상자수는 즉각 보도되지 않았다. 베이루트에는 이스라엘 공습 잔해로 도로가 파괴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깨진 유리, 물 탱크, 위성 수신 안테나가 땅바닥에 널려있으며 도로 밑 식수 파이프관도 구멍이 뚫려 있었다. 파괴되지 않은 건물들은 화염으로 검게 그슬렸다. 도둑 고양이들이 파괴된 샌드위치 진열대 주변을 냄새맡고 돌아다녔다. 파괴된 상점앞에 카펫과 러그들이 흩어져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레바논 항구 도시 타이레는 18일 폭격을 맞았으며 무인 비행기가 상공을 회전했다.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의 포스터가 거리 한 곁에 서 있었다. 거기엔 '우리는 남아서 싸울 것'이라고 쓰여 있었다. 타이레 주민들 상당수는 헤즈볼라를 지지한다. 주민 모하메드 스웰(18)은 헤즈볼라 로켓 팀이 좀 더 쉽게 이스라엘에게 로켓을 발사 할 수 있도록 자신과 가족이 이스라엘 국경 근처 집에서 소개했다고 말했다. "레바논의 모든 사람들은 헤즈볼라가 필요하다. 물론 우리는 이 나라의 평화가 필요하지만 우리의 존엄이 첫째다'. 레바논 주재 유엔군을 지휘하고 있는 에릭 미놀리 프랑스 군 소령은 자신이 목격한 것이 역겨웠다고 CNN에 말했다. "사람들은 분명히 테러당했다. 많은 레바논인들이 북쪽으로 도망치고 있다. 프랑스사람이자 유엔군인으로서 외교관들이 정전을 위해 협력하기 바란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