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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레바논 공습 격화
  • 김철원
  • 등록 2006-07-18 04: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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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베이루트 남부 헤즈볼라 본부 폭격
18일(현지시간) 오전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서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이스라엘의 공습이 또다시 시작됐다. 헤즈볼라의 로켓 연쇄 공격이 이스라엘 북부에 비처럼 쏟아진 직후였다. 이번 베이루트 공습은 2마일이상 떨어진 곳에서도 감지할 수 있었으며 베이루트 남부지역 상공을 훤히 밝힐 정도였다. 베이루트 남부는 헤즈볼라 본부가 있는 곳이다. 공습 사상자 수에 관한 관한 보도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레바논 군은 베이루트 인근 군사 기지를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헤즈볼라의 최근 로켓 공격으로 최소한 이스라엘인 5명이 사망했고 사페드 병원 창문이 깨졌다고 이스라엘 국방군(IDF)이 밝혔다. IDF는 헤즈볼라 로켓이 극서부 키부츠 로슈 하니크라에서 동부 키르야트 시모나까지 실시됐으며 그 사이에 있는 마을과 소도시 최소 9곳 이상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부상자 5명은 사페드 로켓으로 인한 부상이었다. IDF는 이 로켓이 병원 인근에 떨어졌으나 파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는 17일 이스라엘은 지난 주 납치된 이스라엘 병사 2명을 석방할 때까지 레바논 공습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의회인 크네세트에서 연설을 통해 올메르트 총리는 이스라엘 공습 중단 조건은 "병사들을 귀향시키고 평화와 고요를 완성하며 이 지역에서 헤즈볼라를 제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메르트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아미르 페레즈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을 중단시키기위해 라베논 남부에 버퍼 존(a buffer zone)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힌 뒤 나왔다. 이스라엘-헤즈볼라간 공격은 지난 주 헤즈볼라 게릴라들이 월경(越境) 습격으로 이스라엘 병사 2명을 납치한 뒤부터 시작됐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를 겨냥한 레바논 공격으로 대응했다. 헤즈볼라는 시아파 무장 단체로서 레바논 남부에서 강력한 힘을 갖고 있으며 레바논 정부에서 의석을 점유하고 있다. 6일간의 공습으로 레바논에서 170명이 사망하고 415명이 부상당했다고 레바논 내부 보안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스라엘인 사망자수는 24명이며 이 중 12명이 군인이다. 부상자수는 300명 이상이라고 이스라엘 군 소식통은 밝혔다. 17일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소속으로 여겨지는 트럭 한 대가 파괴됐다. 이 트럭은 사정거리가 텔 아비브에서 레바논 남부까지인 로켓을 운반하던 중이었다고 IDF는 밝혔다. 그 마시일의 사정거리는 120-160km라고 IDF는 밝혔다. 텔 아비브는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에서 약 70마일 떨어져 있다. 트럭에 실린 미사일에 불이 붙으면서 화염이 붙기 시작했다. 미사일은 공중에서 폭발했으며 베이루트 해변가에 떨어졌다고 이스라엘군 당국은 밝혔다. IDF는 지난 10일 오후 레바논 남부에서 수많은 헤즈볼라 전초지들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군 소식통은 17일 오전 이스라엘 지상군이 레바논 남부에 들어갔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또 17일의 헤즈볼라 로켓 공습으로 이스라엘 북부 도시 하이파가 타격을 입었다. 하이파는 전날에도 헤즈볼라로부터 열차 차량 기지 공습을 당했다. 헤즈볼라 로켓 공격으로 주거 건물이 부분적으로 붕괴돼 최소 11명이 부상당했다. 이 연쇄 공격으로 사페드와 티베리아스 마을이 타격을 입었으나 사상자수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이스라엘 의료 소식통들이 말했다. 17일 의회 연설에서 올메르트 총리는 이스라엘인들은 로켓과 미사일 위험속에 살길 거부한다고 말했다. "현실을 직시할 때 사람의 삶 속에서 이렇게 말하는 순간이 있다. '이 정도면 멀리 왔고 더 이상은 안된다'고. 나는 모든 이들에게 말한다. 이 정도면 멀리 왔고 더 이상은 안된다". 올메르트 총리는 레바논 헤즈볼라와 공습과 현재 진행중인 가자지구 무장단체 작전을 연계시켰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무장 단체 3곳이 이스라엘 병사 납치 책임을 주장한 이래 팔레스타인 영토인 가자지구를 공격하고 있다.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정부를 이끌고 있으며 하마스 무장 부문은 위의 3개 단체 가운데 하나다. 17일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하눈 공습으로 팔레스타인인 최소 2명이 사망했다고 팔레스타인 의료 소식통들이 말했다. 이스라엘은 납치 병사 석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팔레스타인 군 소식통들은 최소 5기의 자체 제작 로켓이 베이트 하눈에서 이스라엘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로켓 프로펠을 단 수류탄 공격으로 탱크에 탔던 이스라엘군인 3명이 부상당했다고 이스라엘군측이 밝혔다. 올메르트 총리는 하마스와 헤즈볼라가 "테헤란에서 다마스커스에 뻗은 악의 축...테러리즘을 격려, 고무, 재정 지원하는 체제와 함께 일하는 하청업자"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이란과 시리아로부터 무기 및 군사 훈련뿐 아니라 재정적, 정치적 원조를 얻는다고 말한다. 부시 대통령은 17일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을 중동으로 파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토니 블레어 촐리와의 대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들의 대화는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고 있는 G8 정상회담 도중 오픈 마이크로폰때문에 우연히 공개됐다. 블레어 총리와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17일 분쟁 종식을 돕기 위해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에 유엔 평화유지군 파견을 요청했다. 아난 총장과 블레어 총리는 평화유지군 파견이 적대적 행위 종식을 위한 일련의 행위 가운데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레어 총리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G8 정상회담 마지막 기자 회견에서 "전쟁 종식을 향한 단 하나의 길은 국제 군 배치"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17일 오전 레바논군 바라크(baracks)이자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 있는 베이루트항을 폭파했다. 비디오 장면에는 대형 컨테이너 선박을 배경으로 항구 위 공중에 검은 연기가 소용돌이치는 모습과 까망게 탄 트럭 잔해가 보였다. 이 공격으로 최소 2명이 사망했다. 베이루트 북부 50마일 떨어진 압데흐市에서는 이스라엘 미사일 3기가 레바논 군 바라크를 공격, 군인 6명이 사망하고 28명이 부상당했다. 이스라엘은 17일 시리아 국경 근처 베카 밸리를 공습해 7명이 사망하고 43명이 부상당했으며 소녀 한 명이 실종됐다. 이 공습은 전날 헤즈볼라 로켓이 이스라엘 북부 도시들을 공습한 데 따른 것이다. 헤즈볼라 로켓 공격으로 하이파 열차 차량 기지 한 곳이 파괴되고 이스라엘인 8명이 사망했다. 레바논 정부는 헤즈볼라 공격과 아무 관계 없다며 정전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미 구축함의 에스코트하에 상업용 선박 한 척이 18일 미국인들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미국측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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