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격추당한 헬기서 불붙은 조종사 시신 끌어내는 장면 인터넷에 게재
격추당한 헬기 잔해에서 미군 조종사의 시신을 끌어내는 장면을 담아 인터넷에 게재한 이라크 무장단체의 비디오테이프에 대해, 미군이 '상당히 경멸스럽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미군은 4월 2일(이하 현지시간)자로 게재된 이 비디오테이프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미군 대변인인 조나단 위싱턴 중령은 성명을 통해 '누군가 이같은 경멸스러운 비디오테이프를 만들어 인터넷에 공개했다는 사실에 매우 분노한다. 테러범들은 인간 존엄성과 생명에 대한 자신들의 부도덕한 경시를 보여주는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일 미군은 공중전투초계를 수행중이던 AH-64D 아파치 헬기가 1일 저녁 요시피아 서부 지역에서 무장단체로 추정되는 이들에게 격추당했다고 밝혔었다. 이번 비디오테이프에는 헬기 한 대가 불타고 있는 가운데 무장단체 요원들이 헬기 잔해에서 불이 붙은 시신을 끌어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한편, 인터넷에 이번 비디오테이프를 게재한 무장단체는 5일 자신들이 헬기에서 미군들의 시신을 끌아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이에 앞서 미군은 2일 성명을 통해 헬기 추락 현장에서 헬기 인양 작업을 벌여 희생 장병들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었다. 바그다드 차량폭탄테러로 3명 사망 18명 부상 5일 바그다드에서 20분 간격으로 차량폭탄테러 2건이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다쳤다고 바그다드 비상경찰이 밝혔다. 첫 번째 차량폭탄테러는 오후 1시 30분 경 바그다드 북서부 시아파 지구에서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20분 정도 지난 후 동부 베이루트 광장에서 두 번째 차량폭탄테러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라크에서는 4일에도 3건의 폭탄테러가 발생했었다. 바그다드에서 차량폭탄테러가 발생해 10명이 사망하고 28명이 다쳤으며, 시내 한 가옥에서도 폭탄이 폭발해 어린이 2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한 바그다드 북부 사마라에서도 차량폭탄테러가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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