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중앙차로제를 실시한 이후 자동차 매연의 의한 버스 정류장의 대기 오염도가 기존 버스 정류장 보다 2배 가까이 높아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양 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일주일간 버스 중앙차로제를 실시하고 있는 일산 중앙로의 대기중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측정한 결과 대부분의 조사 지점에서 오염도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조사결과를 보면 행신초등학교 앞 버스정류장의 경우 일급 발암물질인 벤젠이 0.97ppb 검출됐다. 이는 대기환경 기준인 1.5ppb에는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중앙차로제를 실시하기 전인 2006년의 측정치인 0.45ppb보다는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이밖에 클로로 벤젠과 톨루엔, 에틸벤젠 등의 평균 농도도 1.5배에서 2배까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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