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은 지난 4일 충남 보령 죽도 방파제 사고가 긴 주기의 파도, 즉 이상 파랑이 연안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사고 당시 영향을 미친 이상 파랑은 서해 먼바다의 기상변화로 만들어진 긴 주기의 파도가, 수심이 낮아지는 연안에 접근하면서 파도 높이를 높여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해양조사원은 지난 2005년 이후 거의 매년 이상 파랑이 발생하고 있다며, 실시간 해수면 관측 시스템을 구축해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지난 4일 충남 보령 죽도 방파제에 갑자기 덮친 높은 파도에 휩쓸려 9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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