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기온 0.0℃…평균 최저기온도 1.7℃ 높아
올해 1월은 평년보다 기온 높고 특히 최저기온 상승률이 컸다. 기상청에서 전국 60개 지점의 기상관측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은 평균기온이 0.0℃로 평년보다 1.0℃ 높았으며, 평균 최고기온은 4.6℃로 평년보다 0.3℃ 높았고, 평균 최저기온은 -3.9℃로 평년에 비해 1.7℃가 높았다. 1월 강수량은 평균 42.4mm로 평년대비 129.2%, 강수일수는 평균 6.9일로 평년에 비해 0.5일이 적었다. 서울 역시 올 1월은 평균기온이 -1.7℃로 평년보다 0.8℃ 높았으며, 평균 최고기온은 1.9℃로 평년보다 0.3℃가 높았으며, 평균 최저기온은 -5.0℃로 평년에 비해 1.1℃가 높았다. 서울의 1월 강수량은 평균 17.7mm로 평년대비 81.9%, 강수일수는 3.0일로 평년에 비해 4.1일 적었다. 올해 1월은 온난화 현상으로 평년보다 덜 추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사진=김성준> 기후변화의 관점에서 1월 기온(평균, 평균 최고, 평균 최저)의 장기변화 경향을 보면 1973년부터(서울의 경우 1908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평균기온과 평균 최저기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데 전국의 2000년대 1월 평균기온은 1970년대 1월에 비해 0.8℃, 평균 최저기온은 1970년대 1월에 비해 0.9℃ 올랐다. 서울의 경우 2000년대 1월 평균기온은 1910년대 1월에 비해 3.4℃, 1970년대에 1월비해 1.1℃ 상승했다. 서울의 2000년대 1월 평균 최저기온은 1910년대 1월에 비해 무려 5.1℃, 1970년대 1월에 비해 1.3℃ 올랐다. 전국과 서울 모두 1월 강수일수, 평균 일교차, 일조시간, 습도, 최저기온 0℃ 미만일수, 서리일수, 눈 내린 일수, 눈 온 양 이 1973년부터 꾸준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올해 1월은 전국의 평균일교차와 최저기온 0℃ 미만일수가 1973-2008년 기간 중 최저 3위를 기록했다. 1월의 최저기온 0℃ 미만일수는 전국으로 보면 2000년대가 1970년대에 비해 1.1일 적었으며 서울의 경우 2000년대가 1910년대에 비해 2.7일, 1970년대에 비해 1.3일 적었다. 눈 내린 날수는 전국의 경우 2000년대가 1970년대에 비해 0.2일 적었으며, 서울의 경우 2000년대가 1970년대에 비해 2.6일 적었다. 1월에 내린 총 눈의 양은 전국의 경우 2000년대가 1970년대에 비해 2.3cm 적었으며, 서울의 경우 2000년대가 1970년대에 비해 0.6cm 많았다. 전국 60개 지점 중 2000년대 1월이 1970년대 1월에 비해 평균기온이 가장 크게 상승한 지역 1, 2, 3위는 청주(2.0℃), 원주(1.9℃), 양평(1.8℃), 으로 나타났다. 평균 최고기온이 가장 크게 상승한 지역은 합천(1.9℃), 원주(1.4℃), 이천(1.4℃), 금산(1.4℃), 보은(1.4℃), 구미(1.4℃), 거창(1.3℃), 청주(1.3℃)였다. 평균 최저기온이 가장 크게 오른 지역은 수원(2.3℃), 원주(2.3℃), 청주(2.3℃), 양평(2.3℃), 보은(2.3℃), 대구(2.2℃), 울산(2.1℃)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이러한 최저기온의 상승과, 최고 및 최저기온의 상승률이 다른 것은 우리나라가 전 지구 온난화와 도시화의 영향을 심하게 받고 있음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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