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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고랭지밭 산림으로 복원
  • 특별취재부
  • 등록 2007-10-11 1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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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학비료·농약 등으로 환경오염 심각
산림청은 백두대간 마루금의 경관을 해치고, 농약과 비료 살포로 생태계를 교란시킬 뿐만 아니라 소양강댐 등 중요 댐의 수질을 오염시키는 백두대간의 고랭지 밭을 생태적으로 건전한 산림생태축으로 복원한다고 9일 밝혔다. 산림청이 지난 6~7월에 실시한 백두대간 고랭지밭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백두대간보호지역 안에 고랭지 채소밭, 과수원 등으로 경작되고 있는 토지는 312필지 120ha로, 이는 여의도 총 면적의 7분의1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적으로는 강원도 95ha(79%), 경남 20ha(17%), 경북 5ha(4%) 순이며, 소유자별로는 개인토지 110ha(92%), 국유지 6ha(5%), 공유지 4ha(3%)를 각각 차지하고 있으며 고랭지 경작지 중 약 21ha는 현재 폐경상태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대부분의 고랭지 채소밭이 백두대간 마루금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백두대간 자연경관을 크게 훼손할 뿐만 아니라, 채소밭 경작시 유기질 화학비료를 너무 많이 사용하거나 농약살포로 인한 수질오염 등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또한 집중 호우 시에는 토사유실 및 산사태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실제로 소양호의 경우 댐 상류에 위치한 고랭지밭 등에서 우기시 많은 양의 토사가 흘러들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태풍 ‘에위니아’로 발생한 산사태 등 수해로 막대한 양의 토사가 유입돼 소양호의 탁도가 예년의 4~25배로 급격히 증가해 수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우려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산림청에서는 백두대간 고랭지 밭을 국가에서 매수해 산림으로 복원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안으로 판단해 고랭지 채소밭 매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백두대간이 지나는 지역별로 지역주민(토지소유자)·산림청·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17개의 ‘백두대간 고랭지 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백두대간 경작지 중 매도 희망가격과 공시지가와의 가격차가 크지 않은 대관령지역(오대산국립공원), 함양군지역(지리산국립공원)을 우선 매수해 산림으로 복원키로 했다. . 한편, 올해 국가에서 매수한 고랭지 채소밭(태백시 창죽동 일원 3.1ha)에 대해서는 내년에 시범사업으로 생태복원을 추진하고 복원준공행사, 복원관련 사진전 등 대국민 홍보를 통해 백두대간 고랭지 채소밭의 생태복원 중요성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백두대간 마루금지역의 경관 및 식생을 훼손하고 있는 풍력발전기에 대해서도 ‘백두대간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발행위 사전 협의시 엄격한 사전검토를 통해 풍력발전기 추가설치에 따른 백두대간의 훼손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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