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중부와 남부지방 등 전국 곳곳에 내리고 있어 등반객과 피서객, 산간계곡 야영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6일 “북태평양고기압이 점차 확장함에 따라 서해와 남해상에서 형성된 비구름대가 점차 활성화 되면서, 앞으로 남서쪽지방부터 천둥·번개를 동반한 돌풍과 함께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강수 지역은 점차 북상하면서 6일 충청남북도, 7일은 중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겠으며, 이번 비는 8일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기압골 영향으로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 천둥 번개와 함께 지역에 따라 시간당 5~10mm의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비의 특징은 천둥 번개를 동반한 돌풍과 함께 좁은 지역에서 단시간에 강 하게 내리겠으며, 강수량의 지역 편차가 크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시기 바란다”며 특히, 등산 및 피서객과 산간 계곡의 야영객들은 갑자기 불어나는 물 등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하고,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각별히 유의할 것을 요청했다. 소방방재청도 “지금까지 내린 많은 양의 비와 앞으로 내릴 비로 인하여 제방 및 축대 붕괴, 도로 및 주택 침수, 산사태 등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니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 예상강수량(06일 05시부터 07일 24시까지) -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경상남도, 서해5도 : 30~100mm - 서울.경기도, 강원도, 경상북도, 북한 : 20~60mm - 울릉도.독도 : 5~30mm - 제주도: 20~60mm재난안전대책본부도 5일 낮 12시부터 2단계 중앙 및 각 지역별 재난안전대책본부 합동 비상근무를 지시하고 긴급구조통제단 등 총 1만6000여명의 공무원들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특히 호우 특보지역에 대해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출 것과 인명피해 최소화 대책을 추진하도록 지시했다. 또 호우 지역에 대한 산사태, 제방붕괴 등 사전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지방자치단체별로 위험지구에 대한 감시 관찰 및 행락객과 야영객에 대한 대피와 홍보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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