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환경연대 환경건강팀은 31일 시중에서 판매 중인 향수와 매니큐어에 대해 성분 분석을 한 결과 대부분의 제품에서 생식독성 물질인 프탈레이트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프탈레이트는 동물이나 사람의 몸속에 들어가서 호르몬의 작용을 방해하거나 교란하는 ‘내분비계 교란물질’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 단체가 향수 7개 제품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정자 손상 등 생식기관에 유해한 물질인 디에틸프탈레이트(DEP)가 6개 제품에서 최다 6164㎎/㎏, 최소 6.4㎎/㎏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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