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2일 유엔이 정한 제15회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 등 물 사랑 실천을 통해 ‘21세기 물 복지 국가’를 건설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한다. 환경부와 건교부가 공동 주관하는 이날 기념식은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권오규 총리직무대행(경제부총리)과 관계부처 장·차관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올해 물의 날 주제는 ‘지구촌 물 부족 극복(Coping with water scarcity)’으로, 정부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국민들에게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맑은 물의 안정적 공급, 인간과 자연이 함께 하는 하천환경 조성 등 21세기 물 복지국가 건설을 위한 정부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인하대 심명필 교수에게 홍조근정훈장이 수여되고, 한국하천협회에 대통령표창이 수여되는 등 물 관리에 공이 큰 19명에 대한 정부 포상도 있을 예정이다. 환경부·건교부 등 관련 부처와 지자체 등은 3월 한 달을 세계 물의 날 행사기간으로 정하고, 물 관련 심포지엄과 이벤트 등을 열어 물의 소중함을 알리기로 했다. 물 사랑 실천 아이디어 공모전, 물사랑 홈페이지(www.ilovewater.or.kr) 내 물사랑 디지털 사진전, 물 관련 자료집 ‘물과 미래’ 배포, 수돗물 사랑 UCC 공모전 등이 예정돼 있다. ‘세계 물의 날’은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막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지난 1992년 12월 유엔총회에서 제정·선포했으며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정부차원의 기념식을 개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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