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수 방지·환경 보전·지역 발전 ‘일석삼조’...‘함평 나비하천, 안양 버들치하천, 상주 자전거 하천…’
전국 26개 하천이 지역 특색과 어울리는 테마형 생태 하천으로 거듭 태어난다. 나비축제로 유명한 함평군의 경우 하천에 나비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오염하천에서 청정 하천으로 변모한 안양천은 1급수 어종인 버들치 하천, 자전거의 고장 상주시에는 낙동강과 도심을 잇는 자전거 도로 네트워크를 만드는 식이다. 건설교통부는 21일 이 같은 테마형 도시생태하천 조성 계획을 밝히고 △홍수 방지 △환경 보전 △지역 발전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올해 1조2500억원을 투자하는 하천정비사업(전국 692개소 740km)의 일환으로 도심을 지나는 하천 구간을 지역 주민들의 휴식 녹지공간으로 꾸민다는 취지다. 정비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하천은 주차장을 철거해 산책로를 조성하고, 제방을 콘크리트 대신 잔디로 보호하는 한편 완만한 경사로를 만들어서 튼튼하면서도 접근하기 쉬운 형태로 탈바꿈시킨다. 건교부는 특히 댐이 있는 하천 32곳에 대해 2011년까지 3000억원 규모의 중장기 투자계획을 세워, 올해 우선 시급한 섬진강댐과 남강댐의 하류 지역을 홍수에 안전한 친환경 하천으로 조성하는 사업에 착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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