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8의 지진과 관련, 이 일대 시설물에 대한 긴급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소방방재청은 아직까지 전기·통신·가스 등 관리 기관과 개인시설의 경우 진동이 심한 지역의 읍면·부락까지 에 확인한 결과 피해발생 사실이 없었으나 혹시나 있을 지모를 피해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읍·면사무소 공무원을 현장에 급파, 자료수집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평창군 8개 읍·면지역 공무원들은 진앙지로 알려진 도암면을 비롯해 인근 봉평, 진부, 대화면 지역에서 현장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원도는 24시간 비상체제를 가동 중에 있다. 한편 기상청은 강원 평창군에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의 위력은 대략 TNT 폭약으로 1만6000톤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본격적으로 계기 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후 강원지역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지진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수준의 지진은 해외에서는 매우 흔한 수준의 것으로 세계 전체로 따지면 연간 수천 건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 지진인 1978년 홍성 지진은 규모가 5.0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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