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가을철 건조기를 맞아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 오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전국 18개 국립공원내 일부 탐방로 구간과 산림지역에 대한 출입을 통제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립공원내 총 311개 탐방로 중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76개 탐방로는 전면 출입을 통제하며, 산불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235개 탐방로는 평상시와 같이 개방된다. 특히, 올 가을철 건조기에는 산불조심에 대한 높아진 국민의식을 반영, 산불방지기간 중 계속 통제했던 지리산 천왕봉, 노고단 일원 등 탐방객들의 이용 욕구가 많은 주요 탐방로를 개방하기로 했다. 공단은 "이는 국립공원 탐방객들의 높아진 자연보호 의식을 고려한 조치"라며 "국립공원 내에서의 금연은 물론 인화물질 반입 금지, 지정된 장소 외에서의 취사·야영 금지, 촛불을 켜놓는 행위 금지 등 산불방지 노력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단은 국립공원 내에서의 흡연 및 인화물질 반입행위를 제한하고 있으며,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에 인력을 집중 배치하여 흡연행위, 인화물질 반입, 불법취사, 모닥불이나 논두렁 소각행위 등은 강력하게 단속하고 있다. 또 탐방지원센터(매표소) 등 공원입구에서 인화물질반입 사전에 통제하는 등 산불예방캠페인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국립공원별 출입 통제 및 허용 구간은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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