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서는 전국 60개 관측지점의 최근 10년(1996년~2005년)동안의 평균기온을 평년(1971년~2000년) 30년 평균과 비교하여 계절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봄·여름은 조금 빨라지고 가을·겨울은 조금 늦어지는 경향을 보인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에는 계절별 일수는 봄, 가을은 큰 변화가 없는 반면, 여름이 길어지고 겨울은 짧아 진 것으로 나타나 최근 우리나라의 기온이 조금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일교차를 분석한 결과 뚜렷한 변화 경향을 보이지 않았으나 일반적으로 10도 이상의 일교차를 보이는 시기는 가을 시작과 비슷한 9월 중순경부터 나타났다. 올해의 경우는 9월 초순(7일까지)까지 북쪽의 한기가 일시적으로 남하하여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낮은 21~25도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그러나 맑은 날씨와 함께 일교차가 10도를 넘는 날이 이어지고 있어, 아침에는 상대적으로 체감온도가 낮아 평년보다 빠른 가을 날씨 형태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기상청에서는 9월 중순에는 평년보다 기온이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9월 하순부터 기온이 평년과 비슷해지며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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