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무더위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기상청은 광복절인 15일까지 더운 날씨가 계속되다가 16일부터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17일께 남부지방에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비를 쏟아낸 뒤에는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13일 오후 일본 남쪽해상에서 10호 태풍 ‘우쿵’이 발생, 변수가 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했다.약한 소형 태풍인 ‘우쿵’은 일본 남쪽 해상을 지나겠지만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특히 대기가 불안정해면서 국지성 호우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수방 대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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