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에위니아’가 소멸은 됐지만 앞으로도 2∼3개의 태풍이 더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기상청은 올해 적도 부근에서 27개 정도의 태풍이 발생해 이 가운데 2∼3개가 더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계절적으로 해수온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북상하는 태풍이 더욱 크게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그러나 괌 서쪽 85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4호 태풍 ‘빌리스’는 우리나라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11일 태풍이 사라진 뒤 장마전선이 천천히 북상하면서 남부지방에 많은 양의 비를 뿌렸다. 기상청은 “12일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 확률 40∼90%)가 오며 남부지방은 밤부터 차차 갤 것”으로 예상했다.기상청은 “11일은 남부지방, 12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지역 차이가 클 테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11일부터 12일 자정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제주·전남북·경남 30∼60㎜, 서울·경기도·강원도·충남북·경북·북한이 10∼4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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