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환경의 날 기념식이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명숙 국무총리와 이치범 환경부 장관, 민간환경단체 대표 등 각계인사 1,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올해는 '환경과 건강'을 주제로, '아름다운 환경, 건강한 미래!'라는 슬로건을 걸고 환경 보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뮤지컬과 마술 공연 등과 이벤트, 퍼포먼스 등 다양한 행사들이 기념식 전후로 진행된다. 이날 기념식에선 종교단체 환경정책실천협의회 정연택 위원장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사단법인 환경정의 김일중 공동대표가 국민훈장 목련장을, 연세대 신동천 교수가 녹조근정훈장을 받는 등 환경보전에 공이 큰 각계인사 31명이 정부포상을 받는다. 환경의 날을 전후해 지방자치단체 등에서도 세미나, 캠페인, 문화행사 등 300여 개의 각종 환경관련 행사를 전국적으로 진행한다. 환경부는 오는 8일 여의도 문화공원에서 시민 1,000여 명이 참가하는 '바이크 코리아 2006' 행사를 열고 전국 자전거 지도책인 바이크 투어 맵을 1만 부 배포한다. 또 여의도 공원부터 한강시민공원-여의도 하류 IC-선유도공원까지 편도 5km를 자전거로 함께 달릴 예정이다. 아울러 세계 21개국 240여 개 업체가 참가하는 국제 환경기술 전시전을 오는 13∼16일까지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열고 선진 환경기술을 국내에 소개하는 한편 우리 업체의 우수한 환경기술을 해외에 수출하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환경부 환경정책실 심무경 과장은 "최근 웰빙과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환경의 질이 곧 삶의 질이라는 인식이 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며 "정부는 올해를 환경보건 원년으로 선언하고 환경보건증진법안 제정, 환경보건연구센터 설치 등 국민건강 중심의 환경보건정책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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