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경유가격은ℓ당 63원 오르고 LPG는 ℓ당 44원 인하되며 휘발유 가격은 현행을 유지한다. 이 같은 조치는 제2차 에너지상대가격 개편을 위한 교통세법 및 특별소비세법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휘발유·경유·LPG의 상대가격 비율은 현행 100:70:53에서 100:75:50 수준으로 개편된다. 경유가격은 앞으로 3년 동안 해마다 5%(50~50원/ℓ)씩 단계적으로 올라 ‘07년까지 휘발유·경유·LPG의 가격비율은 국제수준에 근접한 100:85:50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경유 승용차의 시판을 허용하는 대신 에너지 상대가격을 국제수준으로 조정한다는 원칙 아래 지난해 12월 경제장관간담회에서 제2차 에너지 세제 개편안을 확정지은 바 있다.환경부는 에너지 세제가 개편되면 경유승용차의 큰 폭 증가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48.5% 37.7% 13.8%인 휘발유· 경유·LPG 승용차 보급비율은 각각 42.3%, 41.6%, 16.1%로 현재와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만일 세제 개편 없이 경유승용차만 보급할 경우 휘발유·경유·LPG 차 보급비율은 32.3%, 62.5%, 5.3%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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