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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기오염물질 20%가 중국에서 날아와
  • 김동진
  • 등록 2004-11-19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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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일 3국 공동연구 결과 발표 중국도 동의
우리나라에 쌓이는 황산화물 중 20%가 중국에서 날아온 것이라는 한·중·일 3국의 공동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환경연구원은 지난달 28~30일 중국의 샤먼(厦門)에서 개최된 한·중·일 장거리이동 대기 오염물질에 관한 전문가 회의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하기로 국가간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난 98년 1년 동안 우리나라에 침적된 황산화물 46만5000톤 중 20%인 9만4000톤이 중국으로부터 건너왔으며, 계절별로는 건성 황은 겨울철(1만6000여톤)에, 습성 황은 여름철(4만3000여톤)에 가장 많이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중·일 3국이 참여하는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물질 공동연구사업(LPT)은 3국의 환경장관이 합의한 국가간 공식사업으로, 1단계(1999~2004년) 사업기간 동안 중국의 다이렌(大連), 일본의 오키(隱岐), 우리나라 강화 등 8개 지점에서 미세먼지(PM10, PM2.5), 아황산가스(SO2), 질소산화물(NOX), 오존(O3), 미량 원소 등의 물질을 측정해 왔다. 한·중·일 3국은 국립환경연구원에 사무국을 두고 1995년부터 현재까지 6차례에 걸쳐 전문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피해지에 관한 연구결과에 대해 국가간 이견이 다소 있었지만, 중국으로부터 건너오는 황산화물의 영향을 정량적으로 밝혀냈다는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 1단계 사업을 통해 공동연구 기반을 성공적으로 마련한 3국은 내년부터 2007년까지 실시되는 2단계 사업에서는 중국전역을 포함할 수 있도록 모델링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며, 황산화물 외에 질소산화물에 대해서도 배출원과 피해지간 영향을 조사할 예정이다.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이란 배출지역으로부터 수백~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지역까지 이동되어 대기질에 영향을 끼치는 오염물질을 말하며 황산화물은 산성비의 주요 원인 물질로 화석연료의 사용증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한편 국립환경연구원 이석조 대기연구부장은 "장거리 이동물질에 관한한 일방적인 가해자와 피해자가 없다"며 "이와 같은 국제적인 연구결과는 앞으로 관련국가간의 대기오염물질 저감방안 등의 협정을 위한 3개국의 합의도출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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