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 600억 비용절감, 환경오염 방지 기대 @@@0@@@red
화학공장에서 배출되는 초산폐수의 재활용 기술이 우리나라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이면기 박사팀은 석유화학 산업시설에서 발생하는 초산폐수의 재활용을 위한 원천 및 응용기술을 개발, 실용화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초산폐수는 초산 농도가 낮고 대부분 물로 이뤄진 폐수로 그간 대부분 폐수처리장으로 보내져 막대한 처리 비용과 함께 토지를 산성화시키는 등 환경오염의 원인이 돼 왔다. 이 박사팀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초산폐수에 포함돼 있는 초산과 메틸아세테이트(MA)를 경제적으로 분리 재활용해 폐수 발생을 원천 차단하는 것으로, 상용화 시 연간 600억원 가량의 폐수처리 비용 절감과 환경오염 방지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이 기술은 현재 우리나라와 중국에 특허 등록을 완료한 상태이며 중국, 인도, 스페인 등지의 대기업과 수출 상담을 진행 중이어서 원천기술 수출로 인한 기술료 수입도 예상된다. 과기부 관계자는 “교토의정서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저감 의무 부담이 멀지 않은 시점에서 거둔 이번 성과는 그간 추진해 온 환경오염 방지기술 개발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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