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이건대 오늘날 대한민국은 배달천국이다. 음식에서 물건까지 전화 한통이면 배달되지 않는 물건이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러한 배달문화를 선도(?)해가는 이들이 있으니 이름 하여 ‘배달의 기수’ 즉, 오토바이 배달족들이다. ‘배달’이란 단어 앞에는 당연하게 붙어야 할 수식어가 있으니 ‘신속’ 되시겠다. 신속한 배달을 위해 교통법규를 모두 지키기란 무척 어려운 일이란 걸 인정한다. 허나 배달오토바이의 위험천만함이 극에 달했으니 교통질서를 확립해야하는 경찰관으로써 간과할 수 없어 몇 글자나마 적어본다. 인도를 걷다보면 인도와 도로를 넘나들며 고속으로 질주하는 요란한 오토바이 굉음에 깜짝 놀라게 된다. 이들 오토바이족들은 인도와 도로를 전혀 구별하지 못하는 듯하다. 또한 도로 주행 시 차량과 차량사이를 신호와 차선을 무시한 채 지그재그로 운행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보는 눈이 아찔해지곤 한다. 난폭 오토바이는 인도를 보행하는 보행자뿐 만 아니라 법을 준수하며 주행하는 다른 운전자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등의 피해를 주기 마련이다. 더욱이 오토바이 관련 교통사고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고, 특히 오토바이와 보행자 관련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오토바이 운전자의 안전 불감증과 횡단보도 및 인도주행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와 직결되는 오토바이의 그릇된 운행문화를 바로 세우고, 무엇보다 오토바이의 무질서에서 비롯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오토바이 운전자 스스로 준법과 안전운전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우리의 생명과 신체는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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