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세자금 지원금리 0.5~1%P 인하
  • 정혹태
  • 등록 2005-10-07 03:01:00

기사수정
  • 첫집 살때 대출 이달부터…주택구입자금 5000억 확대
정부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불안이 초래되지 않도록 전세자금 지원금리를 0.5~1%포인트 인하하고, 국민주택기금의 생애 최초 주택구입 자금 지원을 이달 중 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또 주택구입자금 지원을 종전 1조5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5000억원 확대하고, 2000만원 이하 소득자가 주택을 구입할 때 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금리도 이달 중 0.5∼1%포인트 내릴 예정이다. 정부는 7일 과천 종합청사에서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갖고, 8.31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신속한 입법조치와 송파 택지지구 확대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아직은 입법절차가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대책의 성과를 측정하기 이르지만 시장은 이미 입법을 예상해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8·31 대책과 관련해서 개ㆍ제정돼야 할 법률 14개 중 1개를 제외한 13개 법률 제출이 완료됐다”며 “세법 분야 법률은 모두 제출됐고, 나머지 하나도 곧 제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8.31 부동산 정책이 발표된지 한달여만에 강남을 중심으로 주택매매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 등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대책 발표 후 5주간 수도권 0.1%, 서울 0.2%, 강남 0.5%, 분당 0.4%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들어 상승했던 전세시장도 추석을 고비로 상승률이 0.1~0.2%로 둔화되고, 서민용 단독 및 연립 주택도 9월 들어 각각 1.6%, 0.8%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지속했다. 토지시장 지가는 8월 중 0.45% 상승하는 데 그쳐 4월 이후의 높은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정부는 따라서 “주택·토지시장 모두 세제강화 등에 따른 수익성 감소로 실수요 위주의 안정적 하향 안정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전세시장도 강남과 분당 등 선호지역에서 국지적인 상승세가 나타날 가능성은 있으나 10월 이후 전반적인 안정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벤처 활성화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중소ㆍ벤처기업의 직접자금조달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벤처시장 자금 활성화를 더욱 촉진하기 위해 창투사와 창투조합이 창업한 7년 이내의 기업에 대한 경영참여 위한 투자도 이달말부터 허용할 계획이다. 창투사와 창투조합의 신규투자는 올 8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3억이 늘어난 3857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부총리는 “올 하반기에는 잠재성장률 수준인 4~5% 성장세로 복귀할 것이라는 예측이 틀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해 여성인력을 늘리고 기술 개발과 벤처를 활성화해야 한다"며 ”최근 일부 벤처기업이 법 위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다시 태어나기 위해 애쓰는 벤처기업들의 활성화 추세를 되돌릴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