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소방본부는 최근 온난화현상 지속과 예년보다 빠른 해빙기 도래로 축대.건축물 등의 붕괴우려 및 저수지 등의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증가함에 따라 ‘해빙기 안전사고 긴급 구조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 겨울 폭설, 한파로 인해 동결과 융해현상의 반복으로 축대, 대형공사장, 건축물 등에서 균열 및 붕괴 등의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지고 최근 기온상승 등으로 저수지, 강 등의 얼음이 약해져 낚시, 빙상놀이 중 얼음이 깨짐으로 인한 인명사고 발생 가능성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 소방본부는 소방관서 홈페이지 및 지역 언론매체 등을 활용해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 홍보 및 주요 위험지역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우선 저수지 134곳을 비롯해 하천 18곳, 강 9곳 기타 35곳 등 내수면 196개소에 대해 오는 3월 31일까지 간이구조장비 등 안전시설물의 정비.점검을 실시하고 저수지 낚시터 등 해빙기 안전사고 위험대상 관계자에게 소방관서장의 사고방지 공한문을 발송할 예정이다.또한 지방자치단체 등 관리주체와 협조체제를 강화해 비상연락망을 확보하는 등 긴급구조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신속한 대응태세를 확립해나갈 계획이다.문부규 전남도 소방본부장은 “강.하천.저수지 등 내수면은 사고발생 우려지역이 광범위하고 원거리에 산재돼 있어 읍.면 지역의 제한된 소방력으로는 안전예방과 신속한 구조활동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도민 스스로 자율적인 안전의식을 생활화해 주변 위해요인을 사전 점검하고 이상 발견시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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