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남도, 긴급복지 혜택 금융재산 기준 300만원 이하로 완화
  • 오미향
  • 등록 2009-02-11 11:24:00

기사수정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기본생활마저 꾸리기 힘든 위기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을 구제하기 위한 긴급복지지원사업이 올 초 휴.폐업 영세자영업자에게 확대된데 2월부터는 금융재산 기준도 크게 완화됐다. 10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6일자로 긴급복지지원사업의 금융재산 기준을 기존 120만원 이하에서 300만원 이하로 기준을 완화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긴급복지지원법 시행령이 개정 시행됐다. 이는 지난해 긴급복지지원 신청자 중 금융재산이 120만원을 초과해 혜택을 보지 못하는 위기가정이 22건이나 발생, 정부에 현실적으로 상향 조정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금융재산 기준 초과로 지원받지 못했던 상당수 위기가정에게까지 지원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올 초부터 휴.폐업 영세자영업자에 대해서까지 지원이 확대되면서 1월 한달 동안 휴.폐업 및 실직으로 긴급복지지원 신청자가 12건으로 전체 신청자의 4%에 달했다. 이는 의료비 지원(286건 중 178건)이 가장 많은 지원 사유에 비해 높은 비율을 차지한 셈이다. 실제로 구례군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피자 체인점를 운영하던 중 경기침체로 지난해 말 폐업신고를 하고 그동안 납품받은 본사의 물류비용까지 갚아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리면서 4인 가구의 생계가 막막하게 됐다. 실업률이 최대치에 달하는 요즘 막노동 자리조차 구하기 어려워 힘겨워하던 중 긴급복지지원제도로 생계비와 연료비로 총 139만4천600원을 지원받았다. 진도군에 거주하는 문모씨도 지난해 9월 폐업 신고 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생계가 어렵던 중 긴급지원 혜택으로 생계비(2인 가구.83만5천760원)지원을 받아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보냈다. 노두근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금융재산기 준이 완화된 만큼 그동안 금융재산기준으로 지원받지 못했던 대상자들에 대해 신청 없이 지원이 가능하도록 능동적.예방적 복지를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신빈곤층 사각지에 있는 도민들이 누락되지 않도록 적극 발굴 보호해나가겠다”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