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2008년 전국을 강타한 AI로 인해 전국적으로 6,300억 원의 피해를 입은 사례와 최근 홍콩, 중국 등지에서 AI가 재발되자 관심단계를 발령하고 상시방역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상시방역을 위해 닭.오리 관련예산을 4월까지 집중 투입하여, 사육환경개선 및 예방적 방역여건을 조성하고,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취약부분의 특별 관리 및 강도 높은 소독과 사전예찰로 AI를 사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도내에 있는 방역대상으로 닭.오리 사육농가가 5,283호에 17,576천 마리, 재래시장 27개소, 철새도래지 5개소, 도축장 8개소가 해당 된다고 밝히면서, 이를 대상으로 닭.오리 면역력 강화를 위한 생균제 지원 사업에 10억 원을 투입하고, 축사 환기.보온관리 등 방역환경개선 시설장비비 32억 원, 축사 내.외부 소독을 위한 생석회(3억 원 상당)를 지원하게 된다. 방역대상별로 선별집중 소독을 하게 되며 닭.오리 등 가금류 사육농가에는 매주 수요일 “일제소독의 날”을 운영하고 영세농가에는 220개의 공동 방제단을 동원하여 소독을 대행하는 한편, 취약지역에 대하여는 매주 수요일 기관보유 소독차량 35대를 가동 순회소독을 실시한다. 상설.재래시장에 대하여도 시군 방역차량을 동원 5일장마다 소독을 실시하고 닭, 오리도축장은 자체시설과 출입차량을 세척 소독하며, 168명의 공수의사 및 예찰요원에 의한 전화예찰을 종전 주1회에서 2회로 강화하고 문자메시지 등 각종 홍보매체를 이용 농가의 예방방역 경각심 고취를 위해 반복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충북도는 지난해 전국의 내륙지역에서 유일하게 AI가 발생되지 않아 400여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었으며, “청정축산지역 충북”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각인시켜 청정축산지역 자체를 브랜드화 하고 홍보를 확대하여 친환경축산물 유통 및 판매확대를 통해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경감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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