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은 유류유출사고를 극복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는 기축년(己丑年) 새해 해돋이 행사를 다채롭게 준비했다. 태안군은 올해 마지막날인 31일부터 해넘이 저녁놀 축제를 시작으로 다음날 새벽 해맞이 행사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게 준비했다. 우선 일몰 명소로 전국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 태안반도 안면청년회 주관으로 제8회 안면도 저녁놀축제가 열리는데, 이날 행사에서는 풍선날리기, 가족체험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해수욕장 가장자리에 있는 할미·할아비바위 사이로 해가 떨어지는 모습은 해넘이 행사의 백미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안면도 끝자락에 위치한 영목항과 태안반도 최고의 수산물 집산지 신진도항에서도 해넘이와 해맞이 행사를 준비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신진도에서는 유람선상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진행하고 새벽에는 떡국도 나눠주는 등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태안의 대표 명산 백화산에서는 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백화산 정상에서 새해 군민소망과 결의문 낭독 등 다양하게 열리는 이날 행사는 특히 태안 복군 20주년 기념으로 ‘새출발 2009’라는 주제로 성대하게 준비된다. 이밖에도 근흥 연포·채석포, 안면 황도, 남면 드르니 등 군의 유명 해수욕장과 항포구 등에서 행사가 진행돼 바다를 배경으로 한 일출을 감상할 수 있으며, 맑은 산속 공기를 품은 안면 자연휴양림에서도 행사가 진행된다. <사진설명> 지난 1월 태안군 백화산에서 열린 해맞이 축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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